근래 우리 나라에서도 고령화 추세에 따라 눈질환중 망막,맥락막,시신경에 해당하는 「안저」질환이 두드러지게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노화현상은 신체 어느 부분에도 나타나는 것이나 특히 눈에서는 감각신경으로 가장 예민한 시세포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혈관계가 발달되어 잇는데 노화현상은 혈관계에 호발하여 이것을 통하여 다양하게 나타나는 수가 많습니다.
 먼저 고혈압성 망막증은 40대 이후에 발병하는 망막의 변화로 병의 진행과 경과판정에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따라서 1년에 2∼3회의 안저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당뇨병성망막증은 대개 10년 이상 당뇨병을 앓아야 발생하기 때문에 40대 이후에 망막증이 나타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일단 당뇨병의 진단을 받으면 매년 한 번씩 안저검사를 시행해야 되고 망막증이 발견되면 안저검사는 1년에 3∼4회,형광안저촬영은 1년에 1회 정도 시행해야 합니다.
 노인성 황반부변성은 대개 50대 이후에 양안성으로 생기는 황반부의 변성질환입니다. 시력이 차차 떨어지고 맥락막에 신생혈관이 발생하여 출혈을 일으켜 심한 시력장애를 나타냅니다. 레이저광선으로 응고시키면 시력장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근시성 황반부변성은 특히 고도근시가 있는 사람에서 후유리체박리,황반부변성이 일어납니다. 고도근시인 사람은 망막이 정상인 보다 약하고,유리체박리의 발생빈도가 높기 때문에 평소에 머리에 충격을 받지 않도록 조심하고 축구,다이빙 같은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문증은 맑은 유리체에 혼탁물이 생겨서 시야에 모기, 파리 또는 지푸라기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현상을 말합니다. 원인은 유리체변성,후유리체박리,안구내의 염증, 안구내의 출혈,당뇨병성 망막증 등을 들 수가 있는데 50대 이후에는 후유리체박리가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마지막으로 망막정맥의 폐쇄는 동맥경화증,고혈압증,당뇨병성 망막증,망막혈관염 등이 원인입니다. 혈관이 폐쇄된 부위에 따라서 시력장애가 생깁니다.
 망막질환은 대부분 망막순환장애가 원인이 되므로 망막순환에 장애가 되는 지나친 흡연은 삼가고 과격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