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특수한 경우에만 눈 세안을
예전에는 안과에 가면 의례 눈을 씻어주는 것이 당연시 되어왔고 손에 묻은 때를 씻어내면 깨끗해지는 것처럼 눈을 씻으면 산뜻한 느낌이 들고 치료받은 것 같은 기분이 나고 효과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세안은 눈을 보호하는 중요한 처치라고 믿어왔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 안과에서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세안을 하지 않는다.
2. 눈물이 세안의 기능을 한다.
눈은 눈물이 있기 때문에 그 기능이 유지되고 있다. 먼지가 들어가도 눈물로 씻겨지고 세균이 들어가도 눈물속에 있는 라이저자임이란 효소가 살균 작용을 해서 눈을 보호한다.
눈물은 필요에 따라서 누선에서 분비되어 눈속의 먼지나 더러운 물질을 씻은 다음 코로 흘러 내러간다. 다시 말해 눈은 눈물이 라는 둘없는 자연성 안약으로 항상 깨끗하게 씻겨지고 있다. 따라서 깨끗한 것이 좋다고 이유도 없이 눈을 씻어대는 것은 쓸데 없는 행동이다.
3. 눈 세안이 필요할때
예를 들면 눈곱이 너무 많이 꼈을 때,갑자기 먼지가 많이 들어 갔을 때,또는 잘못해서 약물이나 화학물질이 눈에 들어 갔을 때 일시적인 처지로 눈을 씻어내는 것은 필요하다.
그러나 항생제나 그 밖의 안약이 발달되어 눈의 저항력을 높여 주게 된 후 부터는 세안을 한다는 것은 나쁜 결과만 낳게 되었다. 즉 세안은 오래 계속하면 눈이 원래 갖고 있는 저항력이 약해진다.
더욱이 눈물속에 포함되어 있는 살균 효과마저 씻어 버리는 결과가 된다.
